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어항 추천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물생활 입문에 가장 좋은 순서는 키울 어종을 선택하고 그 후에 어항 및 여과방법 등을 고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물생활은 다른 반려동물과는 다르게 반려동물로서의 목적도 말고도 관상(미관)의 목적도 있습니다.
오늘은 관상의 목적으로 어항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포스팅 하기 앞서 어항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모양에 따른 둥근 어항, 곡면 어항, 큐브 어항
어항 재질에 따른 디아망 어항, 아크릴 어항
기능에 따른 일체형 어항, 청경 어항, 보강대 어항
그리고 여과 방식에 따른 섬프 어항 등
어항의 종류는 천차만별이고 가격대도 엄청 다양합니다.
각 어항의 특징과 추천 어항에 대한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모양에 따른 분류를 하면 둥근 어항, 곡면 어항, 큐브 어항이 있습니다.
어릴때 만화같은데서 가끔 보이던 어항이죠.
그래서 저는 어항이라고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어항이 저 둥근 어항입니다.
보통 물생활 입문자들이 마트에서 충동구매로 저 둥근어항으로 물생활을 시작합니다.
둥근 어항에 형형색색의 바닥재를 채우고 인공 수초를 심고 물을 넣고 바로 물고기 투입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물생활을 시작합니다. (저 또한 어렸을때 금붕어를 저기다가 키웠습니다.)
둥근 어항은 어항 벽면이 평면이 아니기 떄문에 어항에 꼭 필요한 여과기, 조명 등 부가적인 장비를 설치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물고기 관찰이 힘듭니다. 모든 부분이 둥글기 때문에 볼록렌즈로 보는 것처럼 크게 보입니다.
둥근 어항은 인테리어 미관상 좋아 보일지는 몰라도 물고기가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둥근 어항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두번째 곡면 어항입니다.
곡면 어항은 앞쪽 유리 면이 각져있는게 아니고 곡면으로 라운드진 어항을 말합니다.
둥근 어항보단 괜찮습니다. 하지만 곡면 어항도 라운드진 부분이 커질수록 사선에서 어항을 바라보면 볼록렌즈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사선에서 보면 물고기들이 찌그러져서 보입니다.
둥근 어항보다는 장비도 설치할 수 있어 괜찮지만 중복투자의 위험이 있어 저는 적극 추천하지 않습니다.
세번째 큐브 어항입니다.
보통 정오면체로 사방의 길이가 모두 같은 어항을 말합니다.
물생활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쓰는 어항입니다.
제일 깔끔하고 중고로 구입하기도 쉽고 생활 기스가 거의 없고 이나감이 없으면 나중에 팔기도 가장 쉽습니다.
그만큼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어항입니다.
큐브 어항의 종류는 가장 작은 15큐브 (가로x세로x높이 15cm)부터 5cm 단위로 올라갑니다.
저는 입문자분들에게 30큐브를 추천드립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물양도 적당합니다.
(물양이 적을수록 관리가 훨씬 더 힘듭니다.)
참고 : 1자 = 30cm
다음은 재질에 따른 분류입니다.
어항을 재질로 비교했을때 크게 유리 어항과 아크릴 어항으로 나뉩니다.
먼저 유리 어항은 일반 유리와 디아망 유리로 나뉘는데 이 기준은 산화철 함량에 따릅니다.
산화철 1000ppm을 함량하고 있는 일반 유리에 비해 디아망 유리는 산화철을 200ppm만 함량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것 같이 산화철 함량이 낮을수록 투명도가 더 뛰어납니다.
투명도가 뛰어난만큼 디아망 어항이 일반 유리 어항에 비해 가격이 더 나갑니다.
보통 어항의 5면을 전부 디아망 유리로 제작하지 않고 전면만 디아망을 하던지 아니면 3면(앞, 양옆) 디아망을 합니다.
아크릴 어항은 깨질 위험이 없는 어항입니다. 하지만 아크릴 특성상 청소할때 잔기스와 스크래치가 많이 생깁니다.
가격은 일반 어항에 비해 훨씬 비싸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기능에 따른 분류입니다.
기능에 따른 분류로 일체형 어항, 청경 어항, 보강대 어항으로 나뉩니다.
일체형 어항은 어항에 조명, 여과기, 히터가 모두 들어가 있는 어항으로 초보들이 처음 세팅하기 좋은 어항입니다.
하지만 내부 부품이 고장나면 a/s성이 떨어지니 추천하지 않습니다.
청경 어항은 어항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파란 거울로 덧댄 어항입니다.
어항이 오래 될수록 수면에 물때가 끼고 한번씩 청소를 해도 바닥재에 물고기 배설물이 쌓이는게 눈에 보입니다.
청경이 이것을 효과적으로 가려줌으로 관상효과를 더 높여줍니다.
예전에는 많이 보였는데 요새는 잘 사용하지 않는 어항이라 추천하지 않습니다.
보강대 어항은 대형 수조의 안전을 위한 어항입니다.
보통 4자~5자 어항에 많이 사용하는데, 보강대를 덧대어 어항의 터짐을 방지시켜줍니다.
4~5자 어항이 되면 물양이 300~500kg정도 되는데 일반 어항은 이 정도 무게를 오래 버틸 수가 없습니다.
본문 내용과 상관 없지만 어항 터짐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물생활을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게 바로 어항 터짐입니다. 4자 이상의 어항이 터지면
아무리 새로 지은 아파트여도 밑에 집에 물 다 흘러들어갑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꼭 큰 어항을 세팅하신다면 돈 조금 더들어서라도 보강대를 대주세요!!
그리고 또 작은 어항은 안전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어항은 소모품입니다.
아무리 작은 어항이라도 오랫동안 반복 하중을 받으면 터지기 마련입니다. 꼭 한번씩 어항 주변에 물기가 있나 확인해보세요.
항상 어항 터짐에 대해 염두해두고 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여과 방식에 따른 분류입니다.
민물에서 잘 쓰이지 않는 섬프어항이 있습니다.
섬프어항은 장비가 많이 필요한 해수어항에 적합한 어항입니다.
섬프어항은 내부배면섬프, 외부배면섬프, 하단섬프 이렇게 3가지로 나뉩니다.
내부배면섬프는 어항안에 섬프칸이 구성되 있는 어항으로 저렴하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부배면에 많은 장비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관상 좋지는 않습니다.
외부배면섬프는 어항 바로 뒤쪽에 섬프칸이 있는 어항입니다.
해수는 물양이 많을수록 더 키우기 유리한데 외부에 섬프항이 있어 물양을 조금 더 늘려줄수 있습니다.
하단 섬프는 물고기가 사는 본항과 섬프 어항이 따로 있는 구조를 가집니다.
하단 섬프에 모든 장비가 들어가 본 어항은 정말 깔끔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 섬프의 물양도 본항과 비슷한 물양을 가지고 있어 쉽게 오염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입니다.
결론 : 종합적으로 봤을때 입문자들에게 적합한 어항은 3면 디아망 큐브 어항을 추천합니다.
3줄 요약
1.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처음부터 큐브어항을 사용하자.
2. 어항은 소모품이다. 항상 어항 터짐에 대해 염두하자.
3. 돈 많으면 섬프 어항이 짱이다.
이상 어항의 종류에 대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